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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7곳 운영중‧ 우리은행 2017년2월까지 50대 목표‧ 부산은행 9월까지 6대 운영 계획


은행원이 없어도, 은행원을 만나지 않아도 통장을 개설하거나 카드를 발급하는 일이 얼마든지 가능해진다.

고객은 화면에 나오는 가상의 은행원과 대화 몇 마디만 나누며 버튼 몇 번만 누르면 새 카드나 통장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신분증이나 공인인증서 따위는 필요 없다. 오직, 손바닥 정맥만 갖다가 대면된다. 손바닥이 신분증을 대신하는 것이다. 한 번 인증하면 1년 365일 언제든지 신분증 없이도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키오스크(Kiosk·무인정보 단말기)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고객은 은행원을 직접 만나지 않고도 계좌 개설이나 카드 발급, 대출, 예·적금 가입 등 모든 서비스를 무인정보 단말기를 통해서 받게 되는 것이다. 기존,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 현금 입출금이나 계좌 송금 같은 20여개의 단순 업무만 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한다면 한층 진일보된 똑똑한 무인 점포인 것이다.

미국 등 해외 선진국에선 이미 키오스크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등 대형 은행들은 이미 생체 인증을 적용한 키오스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BCC리서치는 세계 키오스크 시장이 올해 77억달러(8조8000억원)에서 오는 2021년엔 172억달러(19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국내 은행들 역시 키오스크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키오스크 시스템을 가장 빠르게 구축한 곳은 단연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달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CU편의점에 디지털 키오스크 설치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의 키오스크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 107가지의 은행 창구 업무가 가능토록 한 무인 점포다. 바이오 인증 방식을 적용해 카드나 통장 등 별도의 매개체를 소지하지 않아도 출금과 이체가 가능하다.

야간이나 주말에도 은행원 연결 없이 업무가 가능하다.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던 체크카드 신규·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인터넷뱅킹 신규 가입 등의 업무를 전부 처리할 수 있다. 은행 창구에 가지 않아도 손바닥만 대면 기기에서 새 통장이나 카드가 튀어나오도록 돼 있다.

신한은행은 서울·경기 등 모두 17곳에서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경우 이체· 출금 수수료에 대한 면제 혜택도 있다. 카드·통장 발급 수수료의 경우 창구 이용시보다 30~50% 저렴하다. 통장·카드를 재발급 받기 위해 창구를 이용하는 경우 3000원(고객 과실일 경우)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키오스크는 단 점도 지니고 있다. 여러 기능을 종합적으로 갖추다 보니, 업무 처리 속도가 다소 느리다. 키오스크에서 상담원과의 화상 통화를 요청하는 경우 최종 상담원 연결까지 5분이 넘게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상품 해지나 펀드 등 투자 상품의 경우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단점도 지닌다.

우리은행 역시 키오스크 개발·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7년 2월까지 전국에 키오스크 5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사업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나서고 있다. 106개 은행 업무가 가능한 키오스크 시스템 개발과 생체인증 등록 단말기 구축에 적극적이다.

부산은행도 내달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각 1곳에 키오스크 시스템인 ‘스마트 ATM(가칭)’ 설치에 나선다. 9월까지 4대를 추가해 모두 6대의 스마트 ATM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백화점에서 시범 운영을 한 뒤, 대형 할인점과 편의점 등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키오스크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키오스크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응하는 비즈니스 라인업을 구성한다”며 “향후 이종산업간 장점을 결합한 신사업·상품·채널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권 일각에선 키오스크가 사라져가는 은행 영업점의 대안으로 인식 되고 있다. 은행들이 저금리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영업점 대폭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탓이다.

실제, 은행영업 점포수는 2014년 말 기준 7398개였으나, 2015년 말엔 7261개로 감소했다.

줄어드는 영업점을 대체하는 수단으로서 고객이 혼자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도입되고 있다. 은행들은 키오스크가 확산되면 그동안 은행들이 짐으로 여겼던 임대료와 인건비등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편의점 등에도 키오스크를 설치함으로써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객들 입장에서도 은행 서비스 이용이 훨씬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다. 편의점 등에서 은행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케 된다. 다양한 비대면 인증방식이 되입되면서 안전한 은행 서비스 이용이 가능키 때문이다. 나아가 화상을 통해서도 직원과의 직접 상담도 가능케 된다.

올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이 키오스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된다.

KT와 우리은행이 주도하는 케이뱅크는 약 1만8000개의 무인 점포를 운영키로 했다. KT의 공중전화 부스 1000개, GS리테일이 보유한 편의점 ATM 1만개, 우리은행이 보유한 ATM 7000개를 모두 ‘24시간 무인점포’로 만든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무인 점포는 기존 점포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커다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다만, 아직 무인점포에 익숙치 않은 고객들이 많다보니 이들이 자유로이 이용토록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 전략이 함께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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